신복교차로 화살표 신호등 확대한다
2023-11-06 정혜윤 기자
울산경찰청(청장 오부명)은 지난 3일 자치경찰위원회, 울산시, 도로교통공단 등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회의를 신복교차로 일원에서 열었다. 신복교차로는 기존 로터리 체계를 지난달 15일 단순 평면교차로 체계로 전환하며 차량 정체와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울산경찰청 및 관계기관들은 출근 혼잡시간대인 지난 3일 오전 8시30분 신복 남부순환도로 하부에서 현장 확인 및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북부순환도로에서 대학로 방향 차로 증설 △고속도로 방향 우회전 전용차로 통행권 확보 △오거리 체계 특성을 반영한 화살표 신호등 확대 설치가 논의됐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해서는 △고속도로 방향 횡단보도 위치 조정 △교통섬과 연결되는 무신호 횡단보도에 대해서 고원식 횡단보도 운영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등이 제시됐다.
이날 제시된 의견 중 교차로 내 꼬리물기,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행위 단속을 위한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는 설치하기로 결정났다.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는 기존 단속카메라보다 측정 범위가 더 넓어 단속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으며, 이륜차 과속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 효과적이다.
신복교차로 개선사업 준공 예정은 12월 초로, 울산경찰청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음달 초까지 대책을 마련해 시설개선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