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2023-11-07     권지혜
SK케미칼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한 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연결 기준 5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늘었다.

종속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을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3% 증가했으며, 매출은 2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그린케미칼 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990억원으로 전분기(2116억원) 대비 6.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전분기(308억원) 대비 43.5% 감소했다.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함께 2분기에 약 2달간 진행된 울산공장 정기보수 공사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다만 치열해지는 저가 석화제품과의 경쟁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요는 유지되고 있어 선방했다고 덧붙였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 제약 사업의 3분기 매출은 978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13.3%, 127.2% 증가했다.

기존제품인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4분기에도 고유가가 예상되는 등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고부가제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제약 사업의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