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신고 안된 그림자 신생아...울산시, 2차 전수조사에 나서

2023-11-07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출생신고가 안된 임시신생아번호 아동인 일명 ‘그림자 신생아’에 대한 2차 전수 조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 아동은 2010~2014년에 출생한 아동 중 임시신생아 번호로 남아 있는 187명이다

임시신생아 번호는 출생 후 1개월 이내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번호로, 이 번호가 남아 있으면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을 의미한다. 조사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2015년 이전까진 임시신생아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전산 시스템이 자동으로 연계되지 않아 실제로는 출생등록이 됐음에도 시스템엔 반영되지 않은 오류 사례가 많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