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2023-11-09     이춘봉
정부가 통신 요금제·단말기 선택권 확대를 골자로 하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요금제 가입 제한을 이달 말 중으로 개선한다.

그동안 이통3사는 5G 스마트폰 단말로는 5G 요금제만 가입 가능하도록 제한해왔다. 정부는 5G 단말 이용자는 LTE 요금제에, LTE 단말 이용자는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11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현재는 5G를 소량 이용하는 경우에도 5G 최저 요금제인 4만9000원(8GB)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했지만, 약관 개정으로 3만3000원(1.5GB) LTE 요금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5G 요금제는 내년 1분기 중으로 개편한다.

4만원대 중후반인 이통 3사의 최저 구간 5G 요금을 3만원대로 하향하고, 30GB 이하 소량 구간 5G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한다.

청년층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합리적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저가 5G 요금제와 중저가 단말 조합의 선택권을 확대한다.

저가(3만~4만원대)·소량(30GB 이하) 구간에서도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2배 확대하고 부가 혜택이 강화된 청년 5G 요금제를 통신사와 협의해 내년 1분기 내에 신설한다.

통신시장에서 요금·마케팅·품질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새로운 통신 사업자 진입 지원을 강화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