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산업기술원 내년 10월 설립, 양산시 5년동안 총 75억원 출연

2023-11-09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가 지역 산업정책 전반을 선도하고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양산첨단융합산업기술원’을 내년 10월 설립한다.

양산시는 ‘양산첨단융합산업기술원(이하 양산산업기술원)’ 설립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타당성 조사에는 비용 대비 편익인 B/C 분석을 비롯해 지역 기업체 의견조사, 기구와 사업 내용에 대한 적정성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시는 내년 1월 타당성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와 공청회를 실시한다. 이후 시는 경남도와 협의를 거쳐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같은 해 10월 양산산업기술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시가 구상 중인 양산산업기술원은 지역전략산업 발굴과 육성,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략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기획·조사·연구 △기업지원 정책 수립과 지역기업 조사·분석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정책기획단 구성·운영, △중앙정부·경남도 역매칭 사업 발굴과 기획을 담당한다.

양산산업기술원은 또 △기업과 우수 연구기관 유치와 기술창업, 기업 성장 등 지원 △첨단기술 R&D, 첨단산업육성 등 기업 지원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출자와 투자조합 결성·운영 △벤처·창업 인프라 등 기업지원 시설 구축과 운영 △비즈니스센터와 혁신지원센터 관리·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양산산업기술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총 75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양산산업기술원이 운영에 들어가면 내년 1월 시 조직 개편 과정에 신설되는 ‘미래혁신국’과 함께 지역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현안 사업 추진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