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슈퍼마켓·편의점 등 소매판매 대폭 감소

슈퍼·잡화·편의점의 소매 판매가 대폭 감소하면서 올해 3분기 울산 소매 판매가 감소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 판매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울산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4% 줄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앞선 2분기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었다.

3분기 울산 소매 판매가 감소로 전환한 것은 전문소매점(-7.3%)과 슈퍼·잡화·편의점(-1.2%)의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슈퍼·잡화·편의점은 전 분기(11.1%) 대비 대폭 감소하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반면 승용차·연료소매점(5.1%)은 판매가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2.0%), 인천(1.5%), 대전(2.0%), 세종(1.3%), 충북(1.0%), 경북(0.6%) 등 6개 시도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소매 판매가 감소했다.

반면 3분기 울산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8.7%), 도소매(-2.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2.2%) 등은 줄었지만, 보건·사회복지(8.4%), 운수·창고(6.3%), 예술·스포츠·여가(16.2%) 등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숙박·음식점(6.2%)과 정보통신업(1.4%)은 증가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6.1%), 서울(5.2%), 광주(4.6%) 등 12개 시도에서는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으며 강원(-1.0%), 전남(-1.4%), 제주(-1.9%)에서는 감소했다. 충남과 경남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