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팩토리 딜라잇 ‘울산을 만든 사람들’ 공연

2023-11-16     전상헌 기자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고, 화려한 지금의 울산을 만든 세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인들의 모임인 뮤직팩토리 딜라잇은 17일 오후 7시30분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울산을 만든 사람들’ 공연을 준비한다.

이번 공연은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며, 울산으로 모여든 당시 젊은이들의 모습과 그들의 삶을 정리하기 위한 이야기다.

또 문화도시 울산 100년으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다섯 마당으로 보여준다.

첫 시작은 울산 르네상스. 밤새 조명이 꺼지지 않고 돌아가는 공장의 불빛과 그곳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모습을 비춘다. 고향을 등지고 조금이나마 더 나은 삶을 위해 울산을 찾은 사람들이다.

울산에서 짝을 만나 자녀를 기르며 지나온 세월 30년, 울산이 제2의 고향이 됐다. 하지만 30년 전 고향을 떠나 울산에 정착한 그 시절 자신들처럼 자녀들도 청년이 되자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난다. 울산 르네상스를 믿는 울산 청년들에게 남은 세대들은 희망의 말을 들려준다.

뮤직팩토리 딜라잇은 창작 음악과 퍼포먼스로 ‘울산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차동혁 뮤직팩토리 딜라잇 대표는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끈 울산과 지금의 울산, 문화도시를 준비하는 울산을 만든 이들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싶어 기획공연을 준비했다”며 “울산을 넘어 우리나라의 산업역군들이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려줄 공연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문의 223·0802.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