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 크게 늘어

2023-11-16     이춘봉

지난달 울산의 실업률은 줄어들고 고용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에 따라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종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동남지방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의 ‘10월 울산 고용동향’을 15일 발표했다.

10월 울산의 취업자 수는 57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57만3000명에 비해 2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60.1%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증가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8%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남성 고용률은 71.1%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고, 여성 고용률은 48.6%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울산의 10월 실업자는 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1만7000명에 비해 3000명 줄어들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월 대비 0.6%p 내렸다.

경제활동인구는 5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0.3%)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5%로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광공업 취업자는 1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1.7%) 증가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는 3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치를 보인 가운데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가 10만7000명으로 1만4000명(15.5%)이나 늘었다.

울산의 비임금 근로자는 9만6000명, 임금 근로자는 47만9000명이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14.5%)이 증가한 가운데 자영업자가 7000명(9.5%) 늘면서 비임금 근로자 증가를 이끌었다. 임금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2.1%) 감소했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