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순환경제 공공거점 구축 든든한 동반자될것”

2023-11-16     석현주 기자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로 지역 순환경제를 구축해가고 있는 울산 주요 기업들의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시는 15일 오후 SK콤플렉스 본관 6층 회의실에서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마련됐으며, 김두겸 울산시장과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측 인사, 주요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현황이 발표됐고,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정부는 SK지오센트릭, LG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 등 8개 주요 화학적 재활용기업들로부터 청취한 생생한 현장의견을 향후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개선과 정책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간담회에서 △‘재·새활용(리앤업사이클링) 실증지원센터’ 구축 △‘화학적 재활용 해중합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플라스틱 순환경제 상생협력 민관협력(거버넌스) 출범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주요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플라스틱은 순환 경제 전환의 핵심 중 하나다. 특히 플라스틱을 단순히 소각하는 게 아니라 화학산업의 원료 등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신기술로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울산지역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개발 및 순환경제 산업 육성을 위해 2023년도부터 ‘플라스틱 재·새활용(리앤업사이클링)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 전단계 사업으로 재생원료 실증화 사업인 ‘울산 화학적 재활용(해중합)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해 순환경제 지원 공공 거점을 마련 중이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