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래 문화비전 소개의 장 열린다

2023-11-17     전상헌 기자
광역 지자체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에 지정된 울산의 미래 문화 발전상을 조망하는 박람회가 열린다.

울산문화관광재단(재단)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3 울산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또 24일 오후 6시 ‘꿈의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도 마련한다.

울산문화박람회는 ‘꿈의 도시 울산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울산시와 5개 구·군의 미래 문화비전을 소개하고, 문화도시로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는 △주제관 △문화정책관 △전시체험관 △콘텐츠기업관 △특화상품관 △아트스페이스 △플레이그라운드 △콘퍼런스 등 전시 프로그램과 문화도시 창작 콘텐츠 공연을 펼치는 공연관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준비할 예정이다.

또 지역적 요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의 국내외 교류 플랫폼인 울산에이팜을 연계해 지역 문화의 경쟁력도 높인다.

우선 주제관에서는 문화도시 울산의 미래 비전을 살펴보는 ‘꿈의 도시 문화도시 울산관’, 반구천 암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세계유산 반구천 암각화관’, 울산만의 재미있는 축제를 홍보하는 ‘꿀잼도시 울산 페스티벌관’, 전국 24개 문화도시의 연대를 보여주는 ‘전국문화도시관’, 5개 구·군의 문화와 특화사업을 소개하는 ‘구·군 특별전시관’, 울산문화관광재단의 다양한 관광 프로젝트를 체험해 보는 ‘관광체험관’ 등이 준비된다.

전시 체험관에는 감자책방·갤러리초혜·갤러리큐·김현우의 처용탈방·라미 등 지역 문화예술인과 단체 19곳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콘텐츠 기업관에서는 고담·리앤곽·차이나는마마톡·씨앤트리 등 지역 문화 콘텐츠 기업이 VR, 음원, 문화제품,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울산에이팜 역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에이팜이 선정한 에이팜 초이스 5개팀, 지역 공모를 통해 선정한 에이팜 로컬리티 3개 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 6개팀 등 총 14개팀의 공연 프로그램과 지역 음악의 경쟁력 제고 등에 대해 논의하는 콘퍼런스, 비즈니스매칭, 위원회의 등 전문가 프로그램이 행사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 시민은 울산의 다채로운 문화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고, 예술인·단체·기관·기업 등은 자체 개발한 콘텐츠·프로그램 등의 경쟁력을 검증하고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 울산문화박람회’ 관람은 무료로 사전·현장 등록하면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만 행사 기간 중 선착순으로 재활용 가방이나 프로그램 책자를 제공한다. 문의 255·1945.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