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름가격, 7주연속 하락세

2023-11-27     권지혜
울산 경윳값이 3개월 여만에 1500원대에 진입했다. 울산 경윳값은 7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울산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9.54원 내린 ℓ당 1580.44원을 기록하며 3개월 여만에 1500원대에 진입했다. 주간 기준으로 울산 경윳값이 마지막으로 1500원대였던 것은 8월 셋째주(1577.79원)다. 울산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7.35원 내린 ℓ당 1624.6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역시 7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편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오른 배럴당 83.3달러, 국제 휘발유 가격은 0.3달러 오른 91.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3달러 오른 배럴당 105.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보통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주 환율 하락 폭을 감안하면 원화로 환산한 휘발유와 경유 국제 가격은 지난주보다 조금 떨어진 상황이어서 국내 가격 하락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2주 가량 하락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