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평균금리, 8개월만에 5%대 재진입
2023-11-29 이춘봉
은행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3개월째 2개월 연속 상승하며 8개월 만에 다시 5%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로 은행채 등 시장 금리가 뛰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상승한 여파다.
한국은행은 28일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했다.
예금은행의 10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5.04%로 4.90%였던 9월보다 0.14%p 상승했다. 지난 8월 4.83%에서 세 달 연속 상승하며 5.22%였던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5%대로 올라섰다.
가계대출 금리는 6월(4.81%)과 7월(4.80%)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8월 반등한 뒤 3개월째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4.56%)과 일반 신용대출(6.81%)이 각 0.21%p와 0.2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5개월, 신용대출은 4개월 연속 올랐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