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새 노조지부장에 백호선씨

2023-11-29     차형석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지부) 25대 지부장에 강성 노선의 백호선 후보가 당선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8일 전체 조합원 7714명을 대상으로 새 지부장 선거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2번 백호선 후보가 3439표(52.41%)를 득표해 기호 4번 황종민 후보(2456표, 37.43%)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백 당선인은 기본급 15만원 이상 쟁취, 65세로 정년 연장, 장기근속 포상금 증액 등으로 공약으로 내걸었다.

백 당선인는 현투회 소속으로 현 노조 대의원 지단장을 맡고 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노조 선거에서 10년만에 새로운 현장조직 출신의 지부장이 탄생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역대 선거에서는 2013년 20대 정병모 지부장부터 21대 백형록·22대 박근태·23대 조경근·24대 정병천 지부장까지 5대 연속으로 분과동지연합회에서 지부장을 배출했다. 결선 투표에 나선 황종민 후보도 분과동지연합회 출신이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 차기 지부장 선거는 오는 30일 1차 투표가 실시된다. 기호 1번 강봉진(노동자 함성) 후보, 기호 2번 문용문(민주현장) 후보, 기호 3번 안현호(금속연대) 후보, 기호 4번 임부규(민주노동자) 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