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로 한복판서 ‘탄피 박스’ 발견
2023-12-06 정혜윤 기자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께 택배기사가 울주군 구영리 백천교 지하차도를 운행하던 중 도로에 떨어져있는 탄 통을 발견했다. 이후 해당 기사는 탄 통을 싣고 남구로 이동하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군·경이 함께 출동해 합동 조사를 벌였다. 당시 탄 통은 탄피가 들은 채 밀봉된 상태였다.
경찰과 군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오전 11시15분께 해당 군 부대인 127연대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 해당 통이 실탄이었거나, 습득한 시민이 악의를 품고 사용했을 경우 치안에 큰 위협이 됐을 수도 있는 사안”이라며 “현재 정확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으나 이례적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군인은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탄 통이 발견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