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총에 참석한 한동훈 눈길, “이민정책 안하면 국가소멸될 것”
2023-12-07 김두수 기자
한 장관은 이날 가칭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이민 정책은 할 거냐 말 거냐 고민할 단계를 지났고, 안 하면 인구재앙으로 인한 국가 소멸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아무 조치가 없다면 인구 재앙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인구 재앙에 대처하는 근본적 대책은 출산율 제고와 이민정책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진하려는 이민정책은 필요한 외국인만 정부가 정교히 판단해 예측 가능성 있게 받아들이고, 불법 체류자를 더 강력히 단속하는 등 정부가 관리·통제해서 그립을 더 강하게 잡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출입국이민관리청은 체계적 유입과 관리·통제를 더 잘하겠다는 것이고, 철저하게 국익과 국민 의사를 반영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인도주의, 다양한 문화 유입 목적이 아니라 국민의 현실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장관의 의총 참석을 두고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여당 신고식’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가 여당 의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한 장관은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정책을 정부와 여당이 함께 논의하는 것은 통상적인 직무 수행”이라며 이러한 해석에 선을 그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