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연습장 등 10개사업 22억여원 삭감

2023-12-07     신형욱 기자
울산시가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 내 현대모비스 전용연습장 건립과 문수축구장 유스호스텔·실내놀이 체육시설 조성 등을 위한 내년도 예산이 울산시의회 상임위원회 단계에서 삭감됐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에서 부활 여부가 주목된다.

울산시의회는 6일 제242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원회별 2024년도 본예산, 2023년도 제4회 추경예산안, 계수조정 및 조례안 심사를 실시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홍보실, 감사관, 권익인권담당관 소관 2024년도 본예산, 2023년도 제4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 및 계수조정 등을 이어갔다. 2023년도 제4회 울산시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은 원안가결했다. 2024년 울산시 세입·세출 예산안은 요구액 1조7079억여원 중 10개 사업에 모두 22억1300여만원을 삭감해 수정가결했다.

주요 삭감 사업은 우선 종합운동장 내 현대모비스 전용연습장 건립 3억200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사업규모와 사업계획 변경 검토가 필요해 사전절차 이행 후 예산을 반영하라는 취지다. 울산시가 추진 단계에서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우선 조성으로 방향을 변경한 문수축구장 유스호스텔·실내놀이 체육시설 조성비 5억5300만원도 같은 이유로 삭감됐다.

또 울산체육공원 맨발산책로 조성 7억원도 기존 울산대공원과 신규 맨발산책로 조성 후 사업추진 결과 분석을 통해 추가 검토를 이유로 삭감됐다. 울산 관광브랜드 구축사업 4억원도 사업 실효성이 없다며 전액 삭감되는 등 문화관광체육국 예산만 20억6600만원이 삭감됐다. 이와 함께 울산 구직 단념 청년 실태조사 1억원 등도 삭감됐다.

행자위는 2023년도 기금운용 변경 계획안 및 2024년 울산시 기금운영계획안은 원안가결했다.

이날 의결된 안건은 오는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 및 확정의결 후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상임위를 열어 울산시교육청 지능정보서비스 과의존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조례안, 울산시교육청 사이버 폭력 예방 및 교육 조례안, 울산시교육청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 활성화 조례안, 울산시교육청 초등학생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조례안, 울산시교육청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원안가결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