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민주시당 동구위원장 총선 출사표
2023-12-07 신형욱 기자
김 위원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을 경고하고 무책임하고 독선적인 국정 운영을 꼭 심판해 달라. 야권 승리의 대표 주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동구 인구는 조선업 불황이 본격화하면서 급격하게 줄었고, 울산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20만명을 넘지 않는다”며 “지방소멸 시대에 근본적이고도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인구정책·산업·취업·보육·교육 전반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선 불황의 터널 이후 이제는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한다”며 “노동 관련 법률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실질임금 인상과 안전한 작업환경 등 노동자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총선 승리로 저는 울산 동구의 토대부터 다시 다지겠다”며 “부산 해운대, 제주 협재 해안이 부럽지 않은 동구가 가진 천혜의 자원에 울산의 문화 해양리조트단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결합해 사랑받는 동구의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회사무처 정책연구위원,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행정관 등을 지냈고, 지난 총선에서 동구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민선 7기 울산시에서 정무수석을 지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