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남목문화체육센터 건립 지지부진

2023-12-07     오상민 기자
울산 동구 남목 문화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토지보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6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서부동 560번지 일원 연면적 298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남목 문화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비 30억원, 시비 61억5000만원, 구비 103억5000만원 등 총 195억원이 투입된다. 센터 내부에는 1층 수영장, 2층 헬스장과 체육프로그램실, 3층에는 생활문화센터로 전시장, 다목적 프로그램실과 북카페 등이 마련된다.

당초 동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지주들과의 토지보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며 지난 10월 토지 수용재결을 신청한 상태다. 내년 상반기쯤 수용재결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토지보상을 완료해야 국·시비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당장 내년 착공 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동구가 매입해야 하는 필지는 총 9400여㎡로, 현재 1448㎡의 부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한 상태다.

남목 문화체육센터는 남목지역의 열악한 체육인프라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동구 관계자는 “수용재결 결과가 나오는대로 하루 빨리 문화체육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