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외식물가·공공요금 고공행진

2023-12-13     권지혜 기자
울산 전체 물가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식비, 공공요금, 개인서비스 요금은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외식품목 8개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최대 12.36%까지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물가 상승률(3.2%)보다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외식비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냉면(1만원)으로 전년 동월(8900원) 대비 12.36% 올랐다. 비빔밥(10.23%), 김치찌개 백반(8.11%), 김밥(6.45%), 칼국수(6.17%), 삼겹살(4.07%) 등도 올랐다.

공공요금의 경우 상수도(가정용) 요금(1만6250원)이 전년 동월(1만4250원) 대비 14.04% 상승했다. 또 시내버스 카드 요금(1500원)은 전년 동월(1250원) 대비 20% 상승했으며, 시내버스 현금 요금(1600원)은 전년 동월(1300원) 대비 23.08% 올랐다. 택시비(4000원)는 전년 동월(3300원) 대비 21.21% 올랐다.

개인 서비스 요금도 목욕비(8400원)가 전년 동월(7200원) 대비 16.67%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