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크리스마스 앞두고 환상적 무대 선사”

2023-12-15     전상헌 기자
현대예술관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공연장에서 발레와 재즈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를 마련한다.

첫 순서는 15일과 16일 전 세계를 감동시킨 크리스마스 대표 스테디셀러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준비된다.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 3대 명작에 속하는 고전발레 대표작 중 하나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따라 황실 발레의 정통성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고도의 테크닉과 스토리텔링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무대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1막 ‘크리스마스 파티’와 다양한 민속춤과 고난도 발레 테크닉이 겸비된 2막 ‘신비한 환상의 나라’ 등으로 구성된다. 클라라 역엔 강미선과 손유희가 호두까기 왕자 역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이현준이 함께하는 등 최고의 발레 스타들이 흩날리는 하얀 눈발 아래,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우아한 앙상블을 이뤄 눈을 뗄 수 없는 그림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 오는 21일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재즈 디바 웅산이 5년 만에 울산의 찾아 짙은 소울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

이날 웅산은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걸맞은 사랑스러운 재즈 스탠더드곡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색깔을 가미한 앨범 수록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재즈 선율로 편곡한 대중가요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재즈 레퍼토리로 달콤한 밤을 선물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현대예술관 담당자는 “현대예술관이 연말과 어울리는 꿈같은 공연들로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을 선물할 예정으로 추억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올 한해를 기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1522·3331.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