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한전 영업손실 1조원 탈원전 정책 탓”

2020-03-01     이왕수 기자
이채익(울산남갑·사진) 국회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전력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1조35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는 탈원전 정책에 따른 것으로, 그 책임은 문재인 정부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및 탈원전 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현 정부가 원자력발전을 축소시키면서 100% 수입에 의존하는 가스발전을 늘리고 있다”며 “가스발전은 발전원가가 원자력의 3배나 되다보니 한전 적자가 누적되고, 이에 문재인 정부와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 카드를 총선 이후로 만지작 거린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국민동의 없이 산업경쟁력을 낮춰 국가경제를 파탄에 빠트리고 서민들을 에너지 빈곤층으로 전락시키게 될 전기요금 인상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앞으로 탈원전 정책 폐기 등 책임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