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요소 5500t 울산항 통해 국내 들어와

2023-12-18     권지혜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베트남에서 수입한 요소 5500t이 울산항을 통해 들어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요소수 시장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롯데정밀화학이 계약한 물량으로, 중국의 요소 통관 중단 조치 이후 국내에 입항한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요소 5500t은 차량용 요소수 1550만ℓ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으로, 약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요소 5500t을 울산공장으로 입고한 뒤 즉시 품질 검사해 생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는 관세청이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요소수 제조공장 입고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인 베트남,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제3국 계약 물량이 차질 없이 반입돼 국내 요소수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12월에 추가로 460t, 내년 1월에 1만2150t, 내년 2월에 1만4000t의 요소가 제3국으로부터 수입될 예정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