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기적’ 반구천 암각화 전시·행사

2023-12-21     전상헌 기자
울산암각화박물관은 크리스마스와 인연이 많은 반구천 암각화를 기념하기 위한 문화 행사를 준비한다.

반구천 암각화는 1970년 12월24일 ‘천전리 암각화’, 1971년 12월25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연이어 발견됐다. 이에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이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록을 남기다’라는 주제로 암각화를 조사하며 이용한 여러 방법을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암각화 조사 당시 사진을 보면서 선사시대에 암각화 모형을 탁본하거나 레트로 사진기를 이용한 반구천 사진 체험을 진행한다. 또 대곡박물관의 ‘세시풍속 체험행사’와 연계해 동지 책력의 의미를 살린 ‘2024년 책력 나누기’도 한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암각화 발견을 기념해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추운 연말에 암각화박물관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전시와 체험을 즐기며 따뜻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29·4794.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