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객 ‘뚝’…감차 운행

2020-03-02     최창환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기피로 어려움을 겪는 시내버스 업계를 위해 감차 운행을 비롯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울산 시내버스 승객도 큰 폭으로 줄었다. 울산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날인 2월23일부터 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줄어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루 1억3000만원 이상 요금 수입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화 땐 시내버스 업계 적자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 출근 시간대만은 현행 수준으로 시내버스를 운행하도록 했다. 그 외 시간은 학생 방학 기간 수준인 6% 가량 줄여 운행하는 방안, 승객이 분산되는 오후에는 20% 줄여 공휴일 수준으로 운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