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 현역 ‘한동훈체제’ 공천 생존 사활전
2023-12-27 김두수 기자
특히 지역 의원들은 26일 취임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역구는 물론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진두지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자 긴장 모드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먼저 대규모 출판 기념회와 관련, 4선 도전 이채익(남갑) 의원과 2선 도전 서범수(울주) 의원이 각각 내달 5일과 6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날 문수체육관에서 의정보고회에 이어 출판기념회를 통해 지지층 결집과 함께 외연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자신의 국회의정활동을 담은 ‘열정의 아이콘 이채익 의원’이라는 컨셉으로 마지막 도전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 의원은 서울주문화센터에서 울주군의 중장기 발전과 관련된 ‘울주속으로 시즌2’ 컨셉으로 북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2선 도전에 나선 권명호(동) 의원은 내달 6일 울산 동구청 대강당에서 대규모 의정보고회를 개최, 지지층을 확대하는데 주력한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권 의원은 동구의 특수성인 조선업계 발전과 관련된 법안 처리를 비롯해 지역의 굵직한 현안 해법, 국비 확보 등 성과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설명하기로 했다.
앞서 직전 당대표인 김기현(남을) 의원과 박성민(중) 의원도 각각 지역구별 의정보고회를 열어 지난 4년 동안 의정활동 성과를 설명하면서 지지층을 결집시켰다는 평가다
한편 직전 북구당협위원장인 박대동 전 의원은 관내 새마을지도자 대회 참석 등 행사장마다 주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또 북구 호계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도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는 등 지지층 확대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구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정치락 울산시의원은 지난 23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보고회를 열어 지난 1년 반 동안 입법활동, 시정 견제활동, 간담회·토론회 등 의정활동과 북구지역 현안 관련 성과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