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월 주택가격 0.43% 상승…5개월 연속 상승세

■감정원, 전국주택 가격동향
제조업 경기회복에 상승폭 확대
아파트값 상승폭 최고…0.55% ↑

2020-03-02     이우사 기자
울산 주택가격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43% 상승했다.

울산은 2월 전국 평균(0.34%)과 5대 광역시 평균(0.32%)보다 높은 주택가격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지난 10월(0.04%)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5대 광역시 중 울산은 제조업 경기회복으로 주택가격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가격의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다.

울산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0.55% 상승해 전월(0.4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연립주택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0%로, 1월까지 이어지던 하락세가 지난달 들어 멈췄다.

단독주택은 1월(0.04%)에 이어 2월에도 0.18%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울산지역 5개 구·군의 주택가격이 모두 상승했으며, 가장 많은 오른 지역은 북구로 0.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남구가 0.62% 올라 울산 전체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중구(0.35%)와 울주군(0.27%), 동구(0.09%) 등은 평균에 못 미쳤다.

2월 울산의 전세와 월세도 각각 전월대비 0.60%, 0.28% 상승했다.

전세가격 또한 유형별로 아파트가 0.8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연립주택은 전월대비 0.07% 상승했으며, 단독주택은 0.01% 하락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