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아들 살해 추정 아버지, 자신의 차에서 숨진채 발견

2023-12-28     이형중
울산 울주군에서 40대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한 국도 이면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아들 B씨(20대)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이 도로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B씨는 인근 상인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범행 현장에서 약 5㎞ 떨어진 도로 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아들 B씨를 살해한 뒤 도주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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