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열심히” 울산시·구군 시무식 새해 각오 다져

2024-01-03     오상민 기자
울산시와 구군, 공공기관이 2일 일제히 시무식을 열고 갑진년의 각오를 다지며 2024년 첫 업무를 시작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열린 시무식에서 “세계적 경제 불황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아직 경제가 회복되지 않았고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지역 간 불균형도 심각하다”며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 강화하는 산업 대전환이 시작된 만큼 올해는 울산의 5대 주력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에 맞게 기업 투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도 이날 2024년 시무식을 열고 교육 목표인 ‘배움이 삶이 되는 학교,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을 함께 공유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올해는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학교폭력 감소 등 눈에 보이는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더 나은 울산교육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올해는 지역경제의 재도약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구청장으로, 국비확보에 매진하고 더 치열하게 울산시를 찾아 지원을 받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시무식에서 올해 남구를 미래 100년 균형있는 발전도시 행복남구로의 비상을 위한 화룡점정의 시기라고 평가했다. 서 청장은 “현재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지금의 상황을 제대로 바라보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미래의 문제를 한발 앞서 생각하고 해답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식전공연, 구청장 신년사, 강윤구 신임 부구청장 인사 등의 순서로 시무식을 진행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새해에는 무엇보다 교육과 돌봄, 청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동구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동구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2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올해는 눈 앞에 보이는 얕은 성과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충실히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신년사에서 “올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주민이 군정을 체감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올 한해 실질적인 변화와 도약을 이뤄 낼 수 있도록 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간절곶 일원에 ‘하이브리드형 세계최대 식물원’ ‘산악익스트림센터 건립’ ‘창업일자리종합지원센터 본격적인 운영’ 등 올해 신규 사업의 원활한 추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동서발전, 울산해양경찰서 등도 이날 2024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사회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