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사우나·차량서 금품 훔친 20대 남성 검거

2024-01-03     강민형 기자
전국 각지를 돌며 사우나 탈의실, 차량 등에서 절도 행각을 벌여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29일 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30일 새벽 12시51분께 남구 무거동 한 사우나 주차장 차량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어 10월1일 오후 1시10분께 남구 삼산동 한 PC방에 손님으로 들어가 카운터에서 현금 565만원을 훔친 혐의도 있다.

앞서 창원에서는 순금 30돈에 달하는 친구의 금팔찌를 훔친 데 이어 지난달 16일부터 27일 사이 충북 청주, 강원 원주, 전북 전주 등의 사우나 탈의실을 돌며 5차례에 걸쳐 현금, 금반지 등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금액은 금팔찌 1000만원 등 모두 1586만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지난 9월 차량 절도 신고를 받은 뒤 CCTV 분석 등 동선 추적, 인적 사항을 특정해 삼산동 PC방에 출입한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3일간 추적한 끝에 지난달 29일 오후 광주시에서 A씨를 붙잡았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