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문학상 수상집 발간, 울산시인 김봉임씨 작품 실려

2024-01-04     전상헌 기자
울산에서 활동하는 김봉임 시인의 시 5편이 실린 <한탄강문학상 수상집>이 발간됐다.

한탄강문학상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고 국민의 문학 창작 의욕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연천군의 후원으로 매년 열리는 공모전이다.

김 시인은 지난해 열린 제3회 한탄강문학상에서 시 ‘통일전망대에서’외 4편으로 동상(본보 10월4일자 10면)을 차지했다.

수상집에는 ‘속보를 읽다’ ‘철마를 기다리며’ ‘재인폭포’ ‘늦겨울과 봄 사이’ 등 응모작 전편이 모두 수록됐다.

김봉군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국토 분단의 아픔과 좌표를 몰라 방황하는 애타는 심경을 알차게 실었다. 휴전선을 가로지르는 한탄강은 민족 비탄의 기막힌 물길로 선사시대의 유적이며 창칼이 부딪치고 포탄이 불을 뿜은 역사의 교차지로 이런 현장을 소재로 충전도 높은 언어와 치열한 예술 정신을 높은 시를 썼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문예운동> 신인상 시 부문으로 등단한 김봉임 시인은 울산문인협회·울산시조시인협회·울산아동문학회·문수필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