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시당 기자회견, 尹 ‘쌍특검 거부’ 규탄
2024-01-09 이춘봉
윤한섭 시당위원장은 “대통령의 부인이라도 혐의가 있으면 조사를 하는 게 헌법 정신인데, 이번 거부권 행사로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을 편들고 싶으면 대통령직을 내려놓고 변호인을 하면 될 일”이라며 “국민은 대통령의 권한을 사적으로 부인의 비리에 대한 수사를 막는데 사용한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건희 여사에게는 “죄가 없으면 떳떳하게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윤한섭 시당위원장은 “진보당은 당의 명운을 걸고 싸울 것”이라며 “김건희 특검 거부를 규탄하는 5개 구·군 정당 연설회를 진행하고, 울산 전역에 당보를 배포하고 시민 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