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시설 열악 동구에 학생복합체험센터 조성

2024-01-09     박재권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상대적으로 교육 체험 시설이 부족한 동구지역에 ‘학생복합체험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8일 시교육청과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최근 시교육청은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동구에 학생복합체험센터를 짓기로 했다.

관건은 건립 장소다. 시교육청은 센터 건립 부지로 두 곳을 검토 중인데, 한 곳은 건물 매입 후 리모델링만 하면 내년부터 곧바로 운영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매입이 어려울 경우, 시교육청은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대송공원을 활용해 체험센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학생복합체험센터 설립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천 교육감은 “그동안 울산에도 체험센터가 많이 생겼는데, 주로 울주군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동구지역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센터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복합체험센터에는 유아 놀이공간을 비롯해 수학·과학 등 각종 수업 관련 시설, 목공·요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교육청은 울산시의회 등과 구체적인 장소 선정과 콘텐츠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장소 선정을 두고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있는 상태고, 추경에 예산을 올려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