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장성연·류정기·장지욱교수팀, 태양전지 안정성 향상시킬 기술 개발

2024-01-10     박재권 기자
국내에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9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성연·류정기·장지욱 교수팀(사진)이 고려대학교 곽상규 교수팀과 함께 높은 안정성과 효율을 가진 주석­납 할로겐화합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주석­납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 활성층과 금속 전극 사이에 특수 설계된 음극 중간층을 삽입했다. 태양전지 소자의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향상하는 기술이다. 금속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에너지를 받아 전자를 방출하는 ‘광전자’ 특성이 우수해 태양 에너지 응용 분야에서 유망한 재료로 꼽힌다.

연구팀은 TLHP를 화학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음극 중간층으로 지방족 아민 암모니아의 수소가 지방족 탄화수소기로 치환된 화합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기능화 페릴렌 디이미드를 도입했다.

장성연 교수는 “우리는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소와 같이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적인 화학물질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