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5월부터 울산 기상특보 세분화
2024-01-11 강민형 기자
기상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특이 기상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과 관련,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울산과 부산의 육상 특보 구역을 세분화하는 정책을 10일 밝혔다.
기존 육상 특보 구역은 행정구역인 시·군을 한 개의 특보구역이었다.
하지만 울산 내에서도 울주군과 동·북구 등에서 기상·지형 차이 등으로 1개 구역 내에서 다른 날씨가 관측되는 일이 잦았다.
울산은 지형적으로 바다와 산을 모두 접하고 있는데다 산업, 사회구조도 다양해 현실적인 방재 대응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돼왔다.
기상청은 울산의 기상자료에 지형, 인구 분포, 경제 구조를 포함해 특보 구역을 2개로 나눈다.
울산 동부는 중구, 남구, 동구, 북구로, 서부는 울주군이 포함된다. 특보 구역 세분화 효과는 지난해 여름철 위험 기상을 두고 시험적으로 분석 운영해 해안·내륙 지역을 구분해 폭염 특보를 발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현재 한파 등 겨울철 위험 기상을 모델로 시험 운영중이다. 정식 운영은 시험 운영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도해 타당성을 검증한 후 오는 5월 시작된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