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안전관리 노조, 무기 전면파업 돌입

2024-01-11     오상민 기자
식대 인상과 이익잉여금 배분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도로교통안전관리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도로교통안전관리지부는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기간 중 자회사 대표는 면담을 통해 모회사인 도로교통공단 허락 없이 식대를 인상할 수 없다고 답했다”며 “무능한 자회사 대표는 사퇴하고 도로교통공단이 파업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그런 모회사에 자회사 직원들 처우 개선하는데 개입하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했다”면서도 “도로교통공단은 자회사의 독립경영을 보장하므로 경영에 개입할 수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루라도 빨리 제대로 된 면허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단과 자회사가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덧붙였다.

반면 사측은 “노조 측 요구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중구 도로교통공단 울산교육장 앞에서 민주노총 파업대오지지엄호 결의대회를 실시하고, 천막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