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야구장 보수공사 후 2년만에 재개장

2024-01-12     정혜윤 기자
울산 중구야구장이 보수 공사를 마치고 준공 2여년만인 11일 일반 시민 이용도 가능하게 재개장됐다.

11일 중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구민, 일반시민 누구나 홈페이지 예약을 거쳐 사용이 가능하다.

중구야구장은 앞서 지난 2022년 4월 성안동 631 일원에 73억원을 들여 개관했다. 그러나 당시 펜스가 낮아 파울볼로 인한 차량 파손사고 빈번하게 발생하자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지 않고 체육 단체들만 이용해왔다.

이에 중구는 지난해 말 2억2700여만원을 들여 기존 안전펜스를 15m에서 20m로 높이는 증설 공사를 시행했다.

이를두고 일부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안전펜스를 20m로 높여도 파울볼이 넘어가는 사례를 막을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위험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실제 중구야구장 예약 주의사항에 ‘파울타구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물손괴에 대비해 스포츠공제보험 가입을 권유드립니다’고 명시돼 있다.

중구 관계자는 “현재 파울볼 현황 파악 중에 있다”며 “파울볼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야구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도로 검토한 후에 큰 사고가 없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