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 살해한 20대 딸 구속

2024-01-15     오상민 기자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딸이 경찰에 구속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4일 존속살해 혐의로 여성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45분께 동구의 한 주택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6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범행 당시 집에는 어머니도 함께 있었으나 A씨를 제지하지 못했다. 목 등을 다친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주방 식탁의자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말을 B씨가 믿지 않자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등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