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족 3명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가족 중 처음 확진된 21번 주부 친정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 친정어머니는 신천지 대구 신도인 것으로 알려져

2020-03-04     석현주 기자

 울산에서 가족 3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 북구에 사는 56세 주부가 확진된 뒤 곧바로 자가 격리된 58세 현대건설기계 근로자 남편과 학원강사인 딸(30·남구 거주)이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고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3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사례는 울산에서 처음이다. 딸의 남편은 음성으로 나왔다. 울산지역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이 가족 중 처음 확진된 21번 주부는 지난달 15일부터 21일 사이 대구 확진자인 친정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친정어머니는 신천지 대구 신도인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확인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