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 선거개입’ 성역없는 수사 촉구
2024-01-19 신형욱 기자
검찰이 18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재수사하기로 결정하자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수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뿌리 깊은 민주당의 선거 공작 DNA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30년 지기 친구(송철호 전 울산시장)를 당선시키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 했던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반드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조국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에 대한 재기수사 명령은 인과응보이자 사필귀정이지만, 당시 무도한 권력의 정치테러 앞에 무기력 할 수밖에 없었던 참담한 기억 탓에 참담하다”며 “울산시장 선거 공작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지난해 말 법원이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지만, 이들은 적반하장으로 아무 제한 없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이 하수인과 수혜자에 불과한 송 전 시장, 황운하 의원, 조 전 장관, 임 전 실장에 대한 수사로 마무리돼서는 결코 안된다”며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