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담당업무 개선 아이디어 공모해 우수 아이디어 6건 선정

2020-03-05     정세홍

울산 북구는 담당업무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해 ‘나도 SNS 홍보맨’ 등 6건을 최종 선정했다.

북구는 4일 구청장실에서 담당업무 개선 우수 아이디어 수상자 6명을 시상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나도 SNS 홍보맨’은 현재 구청 SNS 담당자에게만 부여된 게재 권한을 긴급을 요하는 재해나 감염병 등 담당자에게도 부여해 게재 절차를 간소화, 보다 빠르게 대주민 홍보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다.

우수에는 내부 행정망 결재대기 알리미 개발과 환경미화원 스티커 부착을 통한 깨끗한 거리조성이, 장려에는 청소년증 우편 발송 교부, 구립도서관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 도입,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사전 안내 아이디어가 각각 선정됐다.

북구는 6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포함해 발굴된 30건 아이디어를 부서별 추진 과정을 거쳐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청 공식 SNS 계정 관리 권한을 분야별 실무자에게 부여해 신속한 구정홍보가 가능하도록 하고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시 민원인에게 사전에 우편과 문자로 안내해 민원 편의성을 높이게 된다.

북구는 올해 처음으로 담당 공무원이 직접 불합리한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찾아 발굴해 실행할 수 있도록 담당업무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현장 실무자가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자신의 업무 중 개선할 점을 찾아 이를 실행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업무 개선, 절차 간소화 등 민원서비스 개선, 신규사업 등 업무 아이템, 담당업무 관련 예산 절감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30건의 업무 개선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이 중 부서장 내부평가, 직원 설문, 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 6건을 선정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담당업무의 특성은 업무 담당자가 가장 잘 알고 있어 이번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실무에 반영해 행정 효율성과 주민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강도 높은 업무 혁신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