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로만난사람들(골만사), 운동하며 함께 모여 봉사활동 ‘활력인생’

2024-01-29     신동섭 기자
골프로만난사람들(골만사·회장 류인식)은 지난 2013년 골프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친목을 다져 삶의 활력을 얻기 위한 취지 아래, 골프를 치다 만난 사람들이 모여 결성됐다. 이들은 골프 뿐만 아니라 지역에 사회공헌을 위해 비정기적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350명의 회원들이 7개팀으로 나눠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골만사는 울산 최초로 지역 골프동호회 교류전과 올바른 골프 문화 확산 기여뿐만 아니라 현재 사랑의 헌혈 릴레이, 불우이웃돕기 일일 호프, 사랑의 바자회, 연탄 나눔 등 각종 기부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불우이웃돕기 봉사 차원에서 매년 500만~1000만원을 각종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회원 60여명이 남구 선암동 주민들에게 300만원 상당의 연탄 2000장을 나눠주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도 펼치기도 했다.

류인식 회장은 봉사활동 시 어려운 점에 대해 “봉사활동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모임이 아니다 보니, 실질적 나눔을 받아야 하는 개인, 단체를 선별해 찾는 점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류 회장은 “이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실제 나눔이 필요한 이들이 나눔을 받았을 때의 기쁜 모습을 보면 그 보람을 잊을 수가 없다”며 “특히 지난 2016년 진행했던 소년·소녀 가장 25명에게 초대해 식사 및 지원금을 전달했던 때의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골만사는 올해부터는 기존의 노인복지회관 식사 봉사, 사랑의열매 성금, 연탄 나눔 및 성금 전달 등 비정기적 봉사뿐 아니라 매월 1회 이상 지역 환경 정비 활동과 양로원·독거노인 식사, 청소, 목욕 서비스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