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장년층 고독사 예방 팔걷어
2024-01-30 석현주 기자
29일 울산시의 ‘2024년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고, 생애 주기별 복지 서비스와 연계 지원하는 등 고독사 예방관리 정책 기반 구축을 본격화한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2022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울산 지역 고독사 사망자 수는 5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0~60대가 43명으로 전체 74.1%에 달했다.
이에 울산시는 지역내 중·장년 1인 가구 1817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실태조사는 최근 증가하는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기초 자료 수집을 위해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통해 복지 서비스가 연계돼 있지 않거나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주기적 모니터링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구·군과 함께 고독사 예방 대책반을 구성하고,‘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맞춤형 사례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취업실패, 가족해체, 사회관계망 약화, 질병 등 생애 주기별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청년층을 대상으로 고립·은둔·니트 청년을 위한 정신건강 강화 및 취업지원하고, 중장년층에겐 사회관계망 강화 프로그램 및 조기퇴직자 재취업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회적 고립 우려 중장년층에 맞는 사례별 지원 사업으로 은둔형, 위험 가구를 발굴해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주거·의료비 등 다각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