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현대차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
2024-02-01 석현주 기자
시는 31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현대자동차,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등과 탄소중립을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기후 및 환경변화 등으로 연안에서 사라지고 있는 해조류 군락을 복원하는 것이다. 바다숲이 조성되면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와 산란장이 되고,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호동 경제산업실장과 김동민 현대자동차 울산총무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40억원(해양수산부 20억원, 현대자동차 20억원)을 투입해 울산 동구 주전 해역과 북구 당사·우가 해역 등 총 2곳에 3.14㎢ 규모로의 민·관 협력 바다숲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해양 생태계의 복원과 수산 자원 증대를 위해 바다숲 조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바다숲 조성에 처음 참여해 큰 의미가 있다.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울산 연안에 조성된 바다숲은 동구 주전과 일산, 북구 판지, 울주군 서생 해역 총 4곳으로, 면적은 4.42㎢이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