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시론]라이브 방송 크리에이터와 울산 홍보

2024-02-01     경상일보

최근 라이브 방송 크리에이터가 뉴욕 맨하탄 거리를 걸으면서 생방송을 하는 틱톡 사이트를 즐겨 시청하게 된다. 여행을 즐겨 하던 필자로서는 코로나19 이후 제대로 된 여행을 가보지 못해 대신 간접적인 여행을 즐길 수밖에 없다. 뉴욕 맨하탄 남부의 예술인들 소호거리를 라이브 방송 크리에이터가 걸으면서 거리의 모습, 빌딩, 그리고 다채로운 식당가를 설명할 때면 마치 직접 거리를 걷는 것과 같은 기분을 갖게 되곤 한다.

현재는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과 소셜 미디어의 보편화로 인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시대로 불리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등 여러 디지털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개인들이 새로운 창작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은 자주 업데이트되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유지하며, 그들의 일상이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한다. 크리에이터는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강조해 개인 브랜딩을 구축하고, 시청자들과 강한 연결을 형성하기도 한다.

라이브 방송 크리에이터는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여행을 즐기던 매니아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세계 각지의 명소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여행 콘텐츠의 특징을 활용해 뉴욕 맨하탄의 거리를 걷는 라이브 방송을 즐기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여러 가지 주제와 방법으로 재미와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 맨하탄의 다양한 랜드마크 빌딩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접할 때면, 각 빌딩의 역사, 디자인, 특징 등을 설명하면서 거리를 걸으면서 그 빌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거리에 위치한 지역의 특색 있는 맛집을 소개하고 현지 음식을 체험하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현지의 음식문화를 전달하고, 메뉴 추천, 맛집 리뷰 등을 다룬다.

거리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이벤트나 축제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도시의 활기찬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한다.

맨하탄의 예술인들, 거리 예술 작품, 현지 문화 이벤트 등을 소개하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예술과 문화의 다양성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으며, 뉴욕 맨하탄 지역의 예술가나 지역 문화에 특화된 인물들과 협업해 그들의 이야기와 작품을 소개하고, 거리에 흩어진 예술 작품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접할 수도 있다.

또한, 거리를 걸으면서 사전 계획 없이 자유롭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도 있는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즉석 요청에 따라 여러 장소를 방문하거나, 특정 테마에 따라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소통할 수도 있다. 라이브 중에 퀴즈 이벤트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해 시청자들에게 상품이나 특별 혜택을 제공해 이를 통해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주제와 테마를 가지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여러 가지 흥미로운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부분의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은 자발적으로 창작활동을 수행하며, 자유로운 창작활동이 그들의 주요 동력이 된다. 이러한 특징들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산업에서 새로운 창조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올해는 여행을 즐기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울산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울산의 적극적인 홍보를 유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언어와 지리적 제약을 극복해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고, 해외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국제적으로 울산을 알릴 수 있는 인정받는 라이브 방송 크리에이터가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구자록 전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