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트램 실증 3개월 연장

2024-02-01     석현주 기자
울산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수소 트램 실증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 3월까지 추가 실증 운행을 진행한다.

세계 최초로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트램의 안정성을 보다 확실하게 검증하고, 추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31일 울산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 일원. 지난해 울산으로 옮겨온 수소전기트램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트램은 2500㎞의 실증 구간을 채우기 위해 연말까지 울산항역~삼비건널목 왕복 4㎞ 구간을 달렸고, 오는 3월 말까지 추가로 2500㎞를 더 달려 5000㎞를 채울 계획이다.

당초 산업부 계획으론 2500㎞ 실증운행만 마치면 되지만, 세계 최초로 상용화 되는 만큼 안정성을 좀 더 확실하게 검증하기 위해 추가 실증운행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울산시는 2026년 수소전기트램을 활용한 도시철도 1호선 착공에 들어가 2029년 개통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실증사업 완료 이후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