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연말까지 ‘1사1하천 살리기 운동’

2024-02-05     강민형 기자
울산지역 대표 도심하천인 여천천이 우수관으로 생활오수가 유입되고, 하천 바닥에는 오니가 가득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본보 1월30일자 1면)과 관련, 남구청이 여천천과 무거천 일원에 대해 대대적인 1사1하천 살리기 운동에 나선다.

4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1사1하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한다.

1사1하천 살리기 운동은 남구 여천천과 무거천에 구간별로 기업·환경단체 등이 맡아 진행된다.

참여하는 단체는 기업체 15곳, 환경단체 6곳 등 모두 21곳이다. 이들은 매달 1회 이상 자율적으로 구간별 하천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유해 외래식물·잡초제거 등 환경정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분기별 실적은 환경관리과에 제출한다.

남구는 연간 참여횟수와 인원 등을 평가해 우수 참여단체를 선정해 남구청장 표창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 차원의 하천 살리기 캠페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물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사1하천 살리기 운동에는 총 32회에 걸쳐 379명이 참여해 유해식물과 각종 쓰레기 약 1.5t을 수거한 바 있다.

남구 관계자는 “여천천, 무거천 일원을 청결한 하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청소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참여해준 기업·단체와 함께 여천천생태하천지도를 더욱 풍부하게 그려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