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도박예방교육 강화, 교육 협력기관 4곳으로 확대
2024-02-15 박재권 기자
시교육청은 지난해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진행한 ‘찾아가는 도박 예방 교육’을 올해부터 모든 학교에서 상급학교 진학 전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신청하도록 했다.
찾아가는 도박 예방 교육은 전문기관과 연계해 이뤄지는 것으로, 위기 개입과 집중 상담·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문제 학생이 발견되거나 사안이 발생하면 상담 기관이나 병원과 연계해 심리 검사, 개인·집단 상담, 병원 연계 치유 지원 등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교육 협력 기관도 지난해 1곳에서 올해 4곳으로 늘렸다.
지난해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연계한 교육은 37개 학교에서 150차례 이뤄졌고, 학생 1만4113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학생 도박 예방 문화주간도 학교 자율로 지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에서는 방학이나 수학여행 전, 수능 이후 등 도박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예방 교육을 하거나, 학생회나 동아리 주관으로 관련 토론회를 진행할 수 있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