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울산해경 ‘관심’ 발령

2024-02-20     권지혜 기자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정욱한)는 기상청의 강풍주의보 및 풍랑주의보 발효에 따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높은 너울성 파도 등 기상 악화가 예상돼 19일부터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위험예보제란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 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한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울산해경은 위험예보제 발령기간 중 파·출장소 및 지자체 전광판, 무인정보 단말기(키오스크) 등을 이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주 23일까지 동해남부 해상에 최대 4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상특보는 해제되더라도 당분간 지속적으로 너울이 연안까지 도달하기에 방파제 출입을 삼가하고 낚시 등 레저활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