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조재흥교수팀, 고성능 망간-플루오린 촉매 개발

2024-02-21     박재권 기자
화합물에서 전자를 빼앗는 산화력이 우수한 촉매를 UNIST(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했다.

20일 UNIST에 따르면 화학과 조재흥 교수팀은 새로운 망간­플루오린 촉매 합성에 성공했다.

탄소­수소 결합 활성화를 통한 유기물 촉매 개발은 의약품이나 산업 공정에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연구 분야다.

특히 생체 모사 연구에서는 다양한 금속 효소의 활성을 모방해 경제적인 금속 촉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연구팀이 새롭게 합성한 촉매는 그동안 보고된 금속­할라이드 종 중 가장 반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응성이 높아지면 강하게 결합한 원자들을 분해해 다른 화합물로 전환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조 교수는 “전이 금속-플루오린 종의 높은 산화 능력을 증명한 연구로 학술적 의미가 크다”며 “합성 화학뿐만 아니라 환경·산업 분야에서도 중요한 금속 촉매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