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런던대, 아프리카 지속가능 성장 연구

2024-02-26     이춘봉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 시장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광물자원과 인프라 개발 등에 대한 연구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연구를 바탕으로 민간 기업과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등 정부의 역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대학교 단과대학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와 런던대 칼릴리 강의 극장에서 ‘지속 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entre for Sustainable Structural Transformation, 이하 CSST)’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

SOAS는 런던대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중 하나다. 개발도상국,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특화한 대학이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SOAS는 지난해 민관 전문가들이 학제간 논의와 정기적인 워크샵, 세미나 등을 통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산업화 방안과 관련 정책을 토론하는 기관인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이번에 문을 연 CSST의 목적은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적 변화 연구다.

장하준 SOAS 교수의 주도 아래 아프리카 지속 가능 성장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 개발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구조 변환에 기반한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민간 기업과 개발도상국 정부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안할 예정이다. 서정혜기자